리바이어던을 소환한 탈중앙화 — 검열저항성이 던지는 질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처음부터 ‘검열저항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습니다. 어떤 거래도 누군가의 판단으로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상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설계 목표가 아니라, 국가나 금융기관 같은 중앙 권력 없이도 질서가 가능하다는 정치철학적 선언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여러 체인의 실제 대응, 특히 아비트럼이 해킹 자금을 위원회 투표로 동결한 사건을 들여다보면, 묘하게 겹치는 질문 하나가 떠오릅니다. 17세기 영국 철학자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