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신원인증 역설 -왜 탈중앙화 세계일수록 신원 확인이 더 엄격해지는가
태생과 현실의 어긋남 블록체인은 애초에 익명성 위에서 태어났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 백서를 낼 때 강조한 건 은행 없이도, 이름을 밝히지 않고도 가치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지갑 주소는 그저 숫자와 문자의 나열일 뿐, 그 뒤에 누가 있는지는 원칙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 몇 년의 흐름을 보면 정반대의 그림이 펼쳐진다. 돈이 진짜로 몰리는 지점마다 오히려 신원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