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란 무엇인가, Decentralized Identifier의 줄임말입니다. 탈중앙화 신원인증입니다. 신분증을 발급하는 기관 없이 블록체인으로 내 신원을 증명하는 방법입니다.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구글이 내 신원을 보증합니다. DID는 내가 직접 내 신원을 보증합니다. 지금 우리가 신원을 증명하는 방식을 생각해봅니다. 주민등록증은 정부가 발급합니다. 운전면허증도 정부가 발급합니다. 여권도 정부가 발급합니다. 이 모든 신원 증명이 중앙 기관에 의존합니다. DID가 이 구조를 바꾸려 합니다.
기존 신원 증명의 문제
지금 신원 증명 방식에 여러 문제가 있습니다. 데이터가 중앙 서버에 집중됩니다. 정부 데이터베이스, 구글 서버, 페이스북 서버에 내 정보가 있습니다. 해킹당하면 수백만 명의 개인정보가 한 번에 유출됩니다. 실제로 2014년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로 2,000만 명의 정보가 새어나갔습니다. 플랫폼에 종속됩니다. 구글 계정으로 가입한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구글이 내 계정을 정지시키면 그 모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신원 증명이 불가능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이 공식 신분증이 없습니다. 이들은 금융, 의료, 교육 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합니다.
DID가 어떻게 작동하는가
DID가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DID 식별자입니다. did:btcm:123abc456def 같은 형태의 고유 주소입니다. 내 블록체인 위의 신원 주소입니다.
DID 문서입니다. 그 주소에 연결된 정보입니다. 내 공개키, 서비스 엔드포인트 같은 정보가 담깁니다.
검증 가능한 자격증명입니다. 학교가 내 졸업장을 DID로 발급합니다. 병원이 내 진단서를 DID로 발급합니다. 정부가 내 신분증을 DID로 발급합니다. 이것들이 블록체인에 기록됩니다.
DID의 핵심 특성
내가 주인입니다. 내 신원 데이터를 내가 통제합니다.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공개합니다. 나이 확인이 필요할 때 생년월일 전체를 보여줄 필요 없이 성인 여부만 증명할 수 있습니다.
분산됩니다. 단일 데이터베이스에 집중되지 않습니다. 해킹으로 한 번에 수백만 명의 정보가 유출되는 사태를 방지합니다.
상호운용됩니다. 한 번 만든 DID를 여러 서비스에서 씁니다. 여러 플랫폼에 각각 가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 사례들
로드시스템의 모바일 여권 DID가 대표적인 한국 사례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여권 정보를 DID로 만들어 스마트폰에 저장합니다. 한국 호텔이나 가맹점에서 그 DID로 신원을 확인합니다. 실물 여권을 제시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DID가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연결됩니다. 신원 확인과 결제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됩니다.
삼성 갤럭시의 Knox가 DID 저장소 역할을 합니다. 스마트폰 안에 안전하게 DID를 보관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ION이라는 비트코인 기반 DID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더리움 기반 DID 표준인 uPort도 있습니다.
APDI와 DID
APDI, 아시아태평양 디지털 신원 컨소시엄이 DID를 기반으로 합니다. 한국 로드시스템, 일본 DNP, 대만 튜링 스페이스, 싱가포르, 미얀마 5개국이 DID 표준을 공유합니다. 일본 관광객이 한국에 오면 일본 DID를 한국 시스템이 인정합니다. 반대로 한국 관광객이 싱가포르에 가면 한국 DID를 싱가포르가 인정합니다. 국경을 넘는 신원 인증이 하나의 DID로 가능해집니다.
DID와 스테이블코인의 연결
DID가 왜 온체인 결제와 연결되는지를 이해하면 전체 그림이 보입니다.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려면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지켜야 합니다. 누가 결제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 확인을 DID가 담당합니다. DID로 신원을 확인하고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합니다. 개인정보는 블록체인에 직접 올라가지 않습니다. DID가 신원 확인 사실만 증명합니다. 이것이 로드시스템 모델의 핵심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모바일 여권 DID로 eKYC를 완료하면 FYUSD로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습니다.
DID의 한계
DID가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표준이 완전히 통일되지 않았습니다. 각 블록체인마다 DID 방식이 달라서 상호운용이 복잡합니다. 일반 사용자가 개인키를 직접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규제 당국이 DID를 공식 신원 증명으로 인정하는 나라가 아직 많지 않습니다.
마치며
DID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내가 직접 통제하는 탈중앙화 신원인증 시스템입니다. 중앙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내 신원을 증명하며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공개합니다. 로드시스템의 모바일 여권 DID가 이것을 한국에서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신원 인증과 온체인 결제가 연결되는 것이 다음 금융 인프라의 모습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중앙화 거래소와 탈중앙화 거래소의 차이를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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