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신불사 — 골짜기처럼 모이게 하는 비트모빅

谷神不死 是謂玄牝. 골짜기의 신은 죽지 않으니 이를 일러 현묘한 암컷이라 합니다. 노자 도덕경 6장의 이 문장이 비트모빅의 본질을 깊이 포착합니다. 골짜기가 낮은 곳에 있기 때문에 모든 물이 모여듭니다. 비어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담습니다. 주인이 없기 때문에 모두의 것이 됩니다. 산이 높은 곳에 있습니다. 눈에 잘 띕니다. 강해 보입니다. 그런데 물은 산 위에 모이지 않습니다. 물은 골짜기로 흐릅니다. 골짜기가 낮기 때문입니다. 골짜기가 비어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곡신불사의 역설입니다. 낮고 비어있는 것이 죽지 않습니다.

골짜기의 세 가지 본성
노자가 골짜기를 통해 말하려는 것이 세 가지입니다. 낮음입니다. 골짜기는 낮은 곳에 있습니다. 물이 자연스럽게 모여듭니다. 강요하지 않아도 됩니다. 낮기 때문에 모입니다. 비어있음입니다. 골짜기가 비어있기 때문에 담을 수 있습니다. 꽉 찬 곳에는 더 이상 들어갈 수 없습니다. 비어있는 곳만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입니다. 죽지 않음입니다. 골짜기의 신이 죽지 않습니다. 산은 침식되어 깎입니다. 그런데 골짜기는 물이 모일수록 더 깊어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집니다.

비트모빅이 골짜기인 이유
비트모빅이 골짜기의 세 가지 본성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낮음입니다. 비트모빅이 주장하지 않습니다. 오태민이 갖지도 팔지도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비트모빅이 세계 최대 메인넷이 되겠다고 선언하지 않습니다. 그냥 거기 있습니다. 낮은 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물이 모여듭니다. 비어있음입니다. 비트모빅에 주인이 없습니다. 비어있습니다. 삼성이 들어와도 됩니다. 신한이 들어와도 됩니다. KB가 들어와도 됩니다. 일본 기업이 들어와도 됩니다. 두바이 기관이 들어와도 됩니다. 비어있기 때문에 모두를 담습니다. 죽지 않음입니다. 비트모빅이 주인이 없기 때문에 죽이려 해도 죽일 대상이 없습니다. 사토시를 잡을 수 없어서 비트코인을 막지 못한 것처럼 비트모빅을 막으려 해도 막을 주체가 없습니다. 곡신불사입니다.

현빈의 문 — 천지의 뿌리
노자가 계속합니다. 玄牝之門 是謂天地根. 현묘한 암컷의 문이 천지의 뿌리입니다. 암컷은 낳는 것입니다. 새로운 것을 창조합니다. 골짜기가 현묘한 암컷인 이유가 그 안에서 새로운 것들이 자라기 때문입니다.
비트모빅이 현빈의 문입니다. 비트모빅 위에서 모분이 발행됩니다. FYUSD와 연결됩니다. 로드시스템의 결제 서비스가 올라옵니다. 한국 금융사의 온체인 서비스가 올라옵니다. 비트모빅 안에서 새로운 것들이 자랍니다. 천지의 뿌리입니다.

면면약존 용지불근
綿綿若存 用之不勤. 면면히 이어지는 것 같아 끊이지 않고 아무리 써도 다하지 않습니다. 골짜기의 신이 면면히 이어집니다. 끊이지 않습니다. 아무리 써도 다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15년간 면면히 이어졌습니다. 끊이지 않았습니다. 수천만 명이 써도 네트워크가 다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쓸수록 강해졌습니다. 비트모빅도 같은 원리입니다. 더 많은 기업이 들어올수록 더 깊은 유동성이 쌓입니다. 더 많이 쓸수록 생태계가 강해집니다. 아무리 써도 다하지 않습니다.

서클 아크와 비트모빅의 차이
곡신불사의 관점에서 서클 아크와 비트모빅의 차이가 명확해집니다. 서클 아크는 산입니다. 높고 눈에 띕니다. 블랙록, 비자, DTCC 같은 최상위 기관들이 참여했습니다. 화려합니다. 그런데 서클이 소유합니다. 꽉 찬 것은 더 이상 담지 못합니다. 경쟁사들이 서클의 산에 오르지 않습니다. 비자가 올라가도 마스터카드는 망설입니다. 뱅가드가 블랙록의 홈그라운드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비트모빅은 골짜기입니다. 낮습니다. 비어있습니다. 주인이 없습니다. 삼성과 LG가 동시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신한과 KB가 동시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이 동시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골짜기이기 때문에 모든 물이 모여듭니다.

역설의 완성 — 주체 없는 것이 가장 강하다
주체가 없는 것이 가장 강한 권력을 갖습니다. 소유하지 않는 것이 모든 것을 소유합니다. 낮은 것이 높은 것을 이깁니다. 비어있는 것이 가득 찬 것보다 강합니다. 비트코인이 이것을 15년간 증명했습니다. 사토시가 사라지면서 주체가 없어졌습니다. 그 순간 아무도 막을 수 없는 가장 강한 자산이 됐습니다. 비트모빅이 같은 원리를 설계했습니다. 오태민이 소유를 포기했습니다. 골짜기가 됐습니다. 물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지금 골짜기에 모이는 것들
지금 비트모빅이라는 골짜기에 무엇이 모여들고 있는지를 보면 곡신불사가 현실임을 확인합니다. 로드시스템이 외국인 관광객 결제 POC를 준비합니다. 알엔투테크놀로지가 앵커리지와 기관 수탁 협력을 맺었습니다. FYUSD가 비트모빅 생태계와 연결됐습니다. 블루프린트 파이낸스의 콘크리트가 협업합니다. 국내 유수 금융사와의 협업이 논의됩니다.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광고하지 않았습니다. 골짜기처럼 낮은 곳에 있었습니다. 물이 자연스럽게 모여들었습니다.

마치며
谷神不死. 골짜기의 신은 죽지 않습니다. 낮기 때문에 모든 물이 모여들고 비어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담으며 주인이 없기 때문에 죽일 대상이 없습니다. 비트모빅이 이 원리를 설계 안에 담았습니다. 오태민이 소유를 포기함으로써 골짜기가 됐고 그 골짜기에 로드시스템, 앵커리지, FYUSD, 한국 금융사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고 있습니다. 낮고 비어있는 것이 죽지 않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인류는 끊임없이 진화한다는 주제로 구텐베르크에서 팀 버너스리, 사토시, 오태민으로 이어지는 정보 혁명의 계보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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